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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조정관 “중국 제로 코로나 비현실적”

美 백악관 조정관 “중국 제로 코로나 비현실적”

기사승인 2022. 11. 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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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봉쇄 반대' 시위하는 베이징 시민들
27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주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에 반대하는 집회에 나서고 있다. / 로이터 =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의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이 27일(현지시간) 중국의 이른바 '제로 코로나' 정책은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다.

아시시 자 조정관은 이날 ABC 뉴스에 출연해 중국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철회하라는 시위가 발생한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봉쇄와 전수 검사 등 고강도 방역 조치 등이 장기화하자 중국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는 거센 시위가 연일 열리고 있다.

자 조정관은 제로 코로나에 대해 "그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확실히 미국인들에게는 현실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자 조정관은 "우리 전략은 백신 접종으로 면역을 높이는 것"이라며 "그것이 오미크론 같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전염성이 강한 변이를 관리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전략을 통해 이를 억제하는 것은 매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며 "봉쇄와 제로 코로나는 유지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 조정관은 "그들이 모든 사람, 특히 노인들에게 백신을 맞히는 전략을 추구하길 권고한다"며 "그것이 이 바이러스로부터 나오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중국은 자체 개발한 불활성화 백신인 시노팜과 시노백을 접종 중인데 효능이 60%대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백신보다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이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를 바란다"며 mRNA 백신 접종을 권고하기도 했다. 미국은 백신 지원 준비가 돼있다는 입장이지만 중국은 외국산 백신의 자국인 접종을 불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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