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MZ세대, 코로나 이후 중기 일자리 선택 조건 1위 ‘워라밸’

MZ세대, 코로나 이후 중기 일자리 선택 조건 1위 ‘워라밸’

기사승인 2022. 10. 03. 12: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중기 취업, 경력 쌓기 등 자기성장 가능성은 긍정적이나 낮은 연봉은 불만
중기중앙회, MZ세대 중기 취업 관련 분석 결과 발표
코로나19 이후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구직자는 중소기업 취업시 워라밸과 근무환경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19년부터 2022년 5월까지 소셜·온라인 미디어에 나타난 MZ세대의 중소기업 취업 관련 데이터 26만8329건을 수집해 분석, 이 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수집된 데이터 중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고민을 언급한 데이터는 6만8245건으로 분석 결과 MZ세대 구직자의 관심도는 2019년에는 자기성장 가능성이 40.5%로 가장 높고 근무시간이 14.9%, 급여수준 14.4% 순이었는데 2022년의 경우 근무시간이 25.8%로 가장 높고 자기성장 가능성 21.3%, 급여수준 17.3%, 조직문화 13.1% 순이었다.

MZ세대 재직자도 비슷한 관심사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구직자와 재직자 모두 자기성장 가능성, 근무시간, 급여수준을 주로 언급하고 있지만 재직자의 경우 조직문화보다는 근무환경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취업의 긍정적 측면으로 MZ세대 구직자와 재직자 모두 '경력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을 주로 언급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의 경우 중소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으로 '빠른 취업이 가능하다는 점', 부정적 인식으로는 '취업의 어려움'을 주로 언급했다.

재직자의 경우 중소기업 근무를 지속하는 이유로는 '좋은 동료'와 '워라밸 가능' '커리어와 이직을 위한 경력 쌓기' 등이 주로 언급됐고 워라밸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에 대해서는 부정적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일자리와 관련한 문서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온라인상에서 MZ세대의 취업 정보교류가 지속적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일자리와 관련한 언급량은 2019년 월 평균 5410건에서 2022년 월평균 7924건으로 수준으로 3년 5개월 동안 평균적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3월과 9월에는 채용 시즌의 영향으로 단기적 증가세가 나타났다.

윤위상 중기중앙회 KBIZ중소기업연구소장은 "MZ세대는 평생직장보다는 자기성장가능성이나 워라밸 등을 중요시 하는 한편 중소기업을 대기업 등 더 나은 직장으로 옮겨가기 위한 징검다리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MZ세대를 대상으로 '참 괜찮은 중소기업 일자리 플랫폼'이나 온라인 취업 커뮤니티 등을 활용하여 중소기업의 근무환경, 조직문화 등에 대한 정보 교류 채널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