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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서예가 60인 초서작품 120점 한자리에

한·중 서예가 60인 초서작품 120점 한자리에

기사승인 2022. 09. 3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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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 30주년 기념 '한·중 초서명가60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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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대표 서예가들의 작품 120점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중 초서명가60인전'이 다음 달 5일까지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과 중국의 초서 달인들이 '線外線(선 너머 선)'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주한중국대사관과 한중문화우호협회가 주최하고 한·중 초서 명가60인전 조직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전시를 위해 위원회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서예가들 중에서 초서로 가장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들을 세대별로 엄선했다.

국내 작가로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권창륜 외에 전진원, 정웅표, 양상철, 이종훈, 진승환 등 30명이 작품을 출품한다. 중국 작가로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1회 그랑프리 수상 작가인 왕동링(王冬齡) 외에 치우전중(邱振中), 후캉메이(胡抗美), 양타오(楊濤), 천원밍(陳文明), 천하이량(陳海良) 등 30명이 작품을 공개한다.

한·중 양국의 뛰어난 서예가 총 60명이 1인 당 2점씩 작품을 출품해 120점의 다채로운 작품을 이번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예는 한중 수교 이후 문화계에서 가장 많은 교류를 해왔던 예술 분야다. 이번 전시는 지난 30여 년 간 한국과 중국 서예가들이 교류하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결과물과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서예의 꽃'이라 불리는 초서 작품을 통해 한계를 뛰어넘는 예술적 경지와 오랜 시간 연마해온 양국 서예가들의 높은 기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임종현 위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기존의 서예 애호가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동양문화의 정수와 서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그동안 한·중 간의 수많은 서예 교류가 양국의 서예 발전에 도움을 주었듯이 이번 전시도 양국이 서예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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