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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외교참사 책임 물을 것…언론·야당에 책임전가 시도 성공 못해”

이재명 “외교참사 책임 물을 것…언론·야당에 책임전가 시도 성공 못해”

기사승인 2022. 09. 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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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교섭단체1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기간 발생한 여러 논란들을 겨냥, 이를 '외교 참사'로 규정하며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저와 민주당은 국익우선 실용외교의 원칙 아래, 경제영토 확장에 초당적으로 협조하되 국익과 국가위상 훼손에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며칠 전 대통령의 영미순방은 이 정부의 외교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문 없는 조문외교, 굴욕적 한·미, 한·일 정상 회동은 국격을 심각하게 훼손시켰다"며 "전기자동차 차별 시정을 위한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논의와 한·미 통화스와프는 이번 순방의 핵심과제였음에도 꺼내지도 못한 의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총성 없는 전쟁인 외교에 연습은 없다. 초보라는 말로 양해되지 않는 혹독한 실전"이라며 "오판 하나, 실언 하나로 국익은 훼손되고 막대한 비용이 발생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1당으로서 이번 외교참사의 책임을 분명하게 묻겠다"고 했다.

그는 또 여권이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이를 보도한 언론사와 민주당 간의 '정언유착'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 "그 책임을 국민과 언론, 야당에 뒤집어씌우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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