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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주교, 프란치스코 교황 만나...한국천주교 소식 전해

이용훈 주교, 프란치스코 교황 만나...한국천주교 소식 전해

기사승인 2022. 09. 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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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교 "교황청 협력 위해 자주 알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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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지난 26일 프란치스코 교항을 단독으로 만났다.(왼쪽 이용훈 주교, 오른쪽 프란치스코 교황)/제공=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황청을 방문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지난 26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으로 만났다. 이 주교는 '하느님의 종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의 시복 예비심사 문서 제출과 '한국-교황청 관계사 발굴사업' 점검차 바티칸을 방문했다.

28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26일 이 주교는 교황을 알현하고 한국 천주교회의 소식을 전하면서 "기적 심사를 앞두고 있는 최양업 신부님의 시복을 위해 한국 천주교회의 많은 신자가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주교는 한국 천주교회와 교황청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주교회의 의장단이 교황님을 자주 찾아뵙고 알현할 수 있기를 청했다.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한국 천주교회의 도움에 감사를 표시하며 "최양업 신부의 시복 절차를 통해 한국 천주교회의 신앙이 더욱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단이 원하면 언제든 만날 수 있으니 자주 소통의 기회를 갖자"고 화답했다.

이밖에도 성소 감소에 대한 우려를 나누었으며, 이용훈 주교는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국민을 위한 봉사에 전념하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황은 "평신도로부터 시작한 한국 천주교회 구성원이 선조들의 신앙을 잘 본받기를 바란다"며 "우크라이나와 남북한이 평화와 안정의 길을 갈 수 있도록 기도하고 또 청년들의 신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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