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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원했던 퍼트” 김주형 등 韓골퍼들 활약, 프레지던츠컵 8연패 끊나

“가장 원했던 퍼트” 김주형 등 韓골퍼들 활약, 프레지던츠컵 8연패 끊나

기사승인 2022. 09. 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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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계속된 2022 프레지던츠컵 사흘째 포폴 매치에서 18번 홀 버디를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김주형의 뒤로 인터내셔널 팀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
한국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은 인터내셔널 팀이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에 반격했다.

한국 선수들이 속한 인터내셔널 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계속된 2022 프레지던츠컵 사흘째 경기에서 5승 3패를 거뒀다.

이로써 인터내셔널 팀은 미국 연합팀에 승점 2-8로 크게 뒤지던 상황을 승점 7-11로 만회했다. 승점 4차로 바짝 붙여 미국 팀을 압박하는 데 성공했다.

여세를 몬 인터내셔널 팀은 26일 12명의 선수가 차례로 맞붙는 일대일 매치 플레이에서 대회 8연패를 끊겠다는 의지에 불타있다. 프레지던츠컵 역대 전적은 최근 8연승을 거둔 미국이 11승 1무 1패로 크게 앞서있다.

이날 인터내셔널 팀의 반격은 주로 한국 선수들이 견인했다.

두 명이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치러지는 포섬 매치에서 이경훈(31)과 김주형(20)이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샘 번스를 2홀 차로 따돌린 것이 신호탄이다. 이어 애덤 스캇(호주)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캐머런 영-콜린 모리카와에 3홀 차로 이겼다.

선수 2명이 각자 볼로 플레이해서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매치에서는 김시우와 김주형이 패트릭 캔틀레이와 잰더 쇼플리에 승리를 일궈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김주형이 3m 버디 퍼트를 넣어 극적인 1홀 차 승리를 이끌었다. 몇 걸음 뒤로 물러난 김주형은 버디 퍼트가 컵에 떨어지자 쓰고 있던 모자를 바닥에 내던지며 포효했다. 김주형은 "세상 그 어떤 것보다 원했던 퍼트"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24)는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와 짝을 이뤄 토니 피나우-케빈 키스너를 3홀 차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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