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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UAE 해저 송전망 사업에 12억달러 지원

수출입은행, UAE 해저 송전망 사업에 12억달러 지원

기사승인 2022. 09. 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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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삼성물산 참여 사업
약 30% 탄소 절감 효과 기대
수출입은행(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 전경.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은 25일 한국전력공사·삼성물산이 참여한 아랍에미리트(UAE) 해저 초고압직류 송전망 건설·운영 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스(PF) 방식으로 12억 달러(약 1조7000억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아부다비 해상의 원유·가스 설비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고자 해저 송전선과 변전설비를 건설·운영하는 초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로, 사업 규모가 5조4000억원에 달한다.

국영석유회사(ADNOC)와 국영에너지회사(TAQA)가 UAE의 '2050 탄소중립전략'에 따라 발주했다. 현재 가동 중인 노후 가스발전설비를 친환경전력으로 대체하는 만큼 30% 이상의 탄소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수은은 전체 차입금의 37.4%(12억달러)에 해당하는 프로젝트파이낸스(PF) 금융과 6억8000만달러 규모의 건설이행보증 등을 제공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발전공기업, 건설사, 금융기관이 협력해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초의 해저 초고압직류 송전망 사업을 개척한 사례"라며 "우리 기업의 신성장동력 확보 및 후속 사업 수주를 위한 해외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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