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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기막힌 프리킥 골, 벤투호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

손흥민 기막힌 프리킥 골, 벤투호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

기사승인 2022. 09. 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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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동점골<YONHAP NO-5128>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 대 코스타리카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동점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
기막힌 손흥민(30)의 프리킥 골이 위기의 한국 축구 대표팀을 구했다. 그러나 골 결정력 부족과 고질적인 수비 불안 등 전체적인 경기 내용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파 주축 선수들을 모두 불러모은 벤투호는 완전체로 마지막 모의고사의 첫 시험지를 풀었다. 그러나 상대 코스타리카의 수비 후 역습 전략에 몇 차례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가 2골이나 헌납했다.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막차로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오른 코스타리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4위로 한국(28위)보다는 낮다. 이날 무승부로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4승 3무 3패로 근소한 우위를 지켰다.

이날 벤투호는 1-2로 뒤지며 패색이 짙어가던 후반 41분 상대 골키퍼의 결정적인 실책에 편승한 프리킥 찬스를 손흥민이 그림 같은 오른발 감아 차기로 마무리하며 가까스로 무승부를 이뤘다.

선취골은 한국의 몫이었다. 전반 28분 황희찬의 골로 앞서 갔으나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헤위손 베네테(선덜랜드)에게 전반 41분에 이어 후반 18분 연속골을 내줬다.

답답하던 양상은 후반 손준호가 투입되면서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후반 41분 상대 골키퍼의 실책에 이은 퇴장으로 얻은 프리킥을 주장 손흥민이 골로 연결시켰다. 이후 한 명이 적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벤투호는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재역전골을 넣지는 못했다.

대표팀은 27일 장소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카메룬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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