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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연기가”…119안심콜 신고로 인명피해 막았다

“집안에 연기가”…119안심콜 신고로 인명피해 막았다

기사승인 2022. 09. 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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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새벽 서울 도봉구내 한 아파트서 화재 발생
소방청, 119안심콜 서비스 통해 신속한 상황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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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제공=게티이미지뱅크
소방청이 119안심콜 서비스로 아파트 화재를 인명피해 없이 진화했다.

22일 서울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21분께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119안심콜에 등록된 장애인 거주자였다.

119안심콜 서비스는 장애인·고령자·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사전에 정보를 등록한 후 위급상황 발생 시 구급대원이 신속하게 출동해 맞춤형으로 응급처치를 하는 서비스다.

당시 신고 접수를 받은 근무자는 '경보기가 울리고 집안으로 연기가 들어오고 있다'는 내용을 확인 후 신속히 출동지령을 지시했다. 이후 대피안내 과정 중 통화연결이 끊어져 즉시 관제대에 알렸다.

관제대는 신고자가 안심콜 등록자임을 확인하고 안심콜에 등록된 휴대전화 번호로 영상통화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냉장고 뒤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고 출동대에 알렸다.

또 관제대는 신고자가 거동이 불가한 장애인이라는 것을 출동대에 전달해 인명구조 최우선 지령을 내렸다. 이에 출동대는 신속한 구조를 실시했다.

관할 출동대는 화재 신고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인명구조 및 화재 진압을 했고 새벽 4시25분께 현장 활동을 종료했다. 신고자는 현장에서 구급대의 처치를 받은 후 연기흡입으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며 치료 후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이번 화재는 신고자의 신속한 신고와 119상황실의 정확한 현장정보 파악 및 상황전파가 유기적으로 작동돼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새벽 시간 아파트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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