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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민주, 엘리자베스 ‘조문 취소’ 맹공은 자해행위”

주호영 “민주, 엘리자베스 ‘조문 취소’ 맹공은 자해행위”

기사승인 2022. 09. 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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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21일 국회 의장실을 예방한 주호영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병화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 더불어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조문 취소' 맹공에 대해 "대한민국 국격에 대한 자해 행위"라고 일갈했다. 주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참석차 런던을 방문했다가 조문이 취소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비판하는 것에 대해 적극 반박하며 이 같이 역공을 펼쳤다.

주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취재진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윤 대통령의 조문을 '외교 참사'라고 주장한다는 것에 대해 "'참사'라는 말을 쓰는 게 아주 나쁜 프레임 같다"고 답했다. 주 원내대표는 "본질은 (윤 대통령이) 조문을 하러 갔고 장례식에 참석했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대한민국 국가 대표로 조문하고 외교활동을 하는데, 안에서 사실과 다른 걸 갖고 시비를 거는 건 대한민국 국격에 대한 자해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이 외국에 나가 활동하는 건 여당 일원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자격이기 때문에, 우리 국가대표 선수가 시합에 나간다든지 할 때는 응원하고 격려해야지 거기다 시비를 거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민주당이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해서는 "평소 소신을 세계를 향해 잘 말씀한 것으로, '자유와 연대'라는 평소 본인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잘 말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경찰이 이준석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 및 알선수재' 사건에 대해 전날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당 윤리위원회 이런 것에 관여하지 않고 언론 (보도)만 보는 정도이기 때문에, 결정 이유나 이런 걸 잘 모른다"면서 "경찰 당국이 형사법 원리에 따라 제대로 결정했을 것이라 짐작만 할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

주 원내대표는 김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여야가 대치 중인 '노란봉투법'과 양곡관리법에 대해 논의했는지에 대해 "아니요"라고 말했다. 노란봉투법은 노조의 불법 파업으로 기업이 피해를 보아도 손해배상 청구가 불가하게 하는 내용의 법안이다. 양곡관리법은 잉여 쌀을 정부가 강제 매입하는 내용의 법안이다.

그는 "오늘은 의장을 처음 뵙고 '의장께서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국회를 이끌어달라', '국회가 상생, 협치의 정치를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조정하고 중재해달라'는 부탁 말씀을 드렸다"고만 설명했다. 또 "여야정 협의체에 대한 말씀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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