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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우리 수산물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가 함께 뛰겠습니다

[기고] 우리 수산물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가 함께 뛰겠습니다

기사승인 2022. 09.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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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송상근 해수부 차관 명함사진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지금 세계 각국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 와중에 8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대비 8.3% 인상됐다고 발표됐다.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치라고 한다. 이러한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우리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는 상승하고 어업 생산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그동안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수급 조절을 위해 정부가 비축해 놓은 물량을 방출하여,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최대 3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특히, 기존 원물 형태의 비축품 공급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가공품 비중을 확대하여 더욱 많은 소비자가 물가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추석을 맞이해서는 고등어, 오징어 등 대중성 어종을 비롯하여 문어류, 새우류 등 제수용품, 선물용 수산물과 제철 수산물 등을 최대 50%까지 할인하여 판매하는 '추석 성수품 농축수산물 할인대전'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했다. 여기에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수산물 밀키트 등을 포함하여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수산물 생산비용 상승 압력을 완화할 수 있도록 지난 6월부터 어업인에게 면세경유에 대한 유가연동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7월부터는 보조금 지급 기준가격을 인하하였다. 해양수산부의 유가연동보조금 지원 이후 수협중앙회와 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도 등 일부 지자체에서도 신규 또는 추가로 어업인에게 유류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여 수산물이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외국인 도입 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인력 소요가 적은 스마트양식업 확산 등을 통한 근본적인 수산업 체질 개선 역시 동시에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청년을 비롯한 새로운 사람들이 어촌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수산공익직불제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청년과 귀어인을 대상으로 어선 임대 사업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고수온, 적조, 태풍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어가 등을 대상으로 양식보험금, 재해대책비와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을 신속하게 지급하여, 수산물이 안정적으로 생산·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수산물 물가는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8월 수산물 물가상승률은 3.2%로 7월에 비해 0.5% 하락하며 다소 진정되는 추세를 보였다. 다만, 과거에 비해 여전히 소비자 물가는 높아 앞으로도 해양수산부는 품목별 생산·수급 상황에 따라 정부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10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수산물 할인행사를 개최하는 등 수산물 물가 안정 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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