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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사,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에 초청...김정은 불참, 푸틴 미초청

북한 대사,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에 초청...김정은 불참, 푸틴 미초청

기사승인 2022. 09. 15.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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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영국 정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에 북한 초청"
초청 대상 대사급, 김정은 불참
러시아·벨라루스·미얀마·시리아·베네수엘라·아프간 미초청
각국 2명 초청...일왕 부부 참석에 기시다 총리 불참
BRITAIN-ROYALS/QUEEN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에 안치돼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정부가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되는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북한을 초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영국 외교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초청 대상은 대사급이 될 것이라며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런던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

이 소식통은 시리아·베네수엘라는 영국과 외교관계가 수립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초청 대상이 아니고, 아프가니스탄은 현 정치적 상황 때문에 초청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 그 전쟁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벨라루스, 그리고 군부가 지난해 2월 쿠데타로 집권한 미얀마 등 3개국을 장례식 초청 대상에서 제외했다. 찰스 3세 국왕은 지난 3월 1일 러시아의 침공을 "잔혹한 침공"이라고 비판했다.

오는 19일 여왕의 국장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인도·오스트리아·리투아니아·독일·브라질·폴란드·이탈리아·라트비아·트리니다드토바고·핀란드·헝가리·아일랜드 등의 대통령과 뉴질랜드·호주·캐나다·팔레스타인·아일랜드·자메이카·방글라데시 등의 총리, 그리고 네덜란드·스페인·벨기에·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일본 등의 국왕 또는 여왕 등 각국 지도자 500여명이 참석한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수용 인원이 약 2000명인 관계로 영국 정부는 전·현 국왕 부부가 참석하는 스페인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곤 각국 참석 인원을 2명으로 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의 경우 나루히토 왕과 마사코 왕비가 참석하면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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