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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여왕 서거] 엘리자베스 2세 관, 첫 일반 공개...13일 버킹엄궁 안치

[英여왕 서거] 엘리자베스 2세 관, 첫 일반 공개...13일 버킹엄궁 안치

기사승인 2022. 09. 13.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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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관, 첫 일반 24시간 공개
수천명 여왕에 경의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대성당서 추모 예배
찰스 3세 등 자녀 3명 '철야 경비'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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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이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부인 커밀라 왕비와 함께 영국 상·하원의원들을 접견하고, 국왕으로서의 다짐을 발표하는 의식(presentaion of addresses)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영국 의회 제공·AFP=연합뉴스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12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일반에 24시간 공개됐다.

여왕의 관은 이날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홀리루드 궁전에서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으로 운구돼 오후 3시부터 추도 예배가 진행된 후 일반에 공개됐다.

일반 공개에 앞서 찰스 3세 국왕과 앤 공주·앤드루 왕자가 여왕의 관에서 '철야 경비(vigil)'의 의식을 마친 후 퇴장했다. 실제 경비는 스코틀랜드 왕실 경호부대인 로열 궁수대(Royal Company of Archers)가 맡았다. 이 의식에 앞서 많은 일반인이 대성당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렸고, '철야 경비' 의식이 끝나자마자 여왕의 관에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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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12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에 안치돼 있다./사진=AP=연합뉴스
여왕의 관은 13일 공군기 편으로 런던 서쪽 노솔트 공군기지로 옮겨져 이곳에서 영구차로 오후 8시 버킹엄궁에 도착해 대연회장의 가대에 안치된다. 이어 왕실 왕관과 꽃 화환으로 장식된 여왕의 관은 14일 오후 마차로 버킹엄궁을 떠나 웨스트민스터 사원 홀에 안치돼 19일 국장 전날까지 나흘간 일반에 공개된다.

국장에는 찰스 3세 등 왕실 구성원과 영국 정·관계 인사뿐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전 세계 정상들이 대거 참석한다.

국장을 마친 후 여왕은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에서 예식 후 지하 납골당 남편 필립공(2021년 4월 별세) 곁에서 영면에 든다. 성조지 교회에는 역대 왕들의 묘지이기도 하다.

앞서 찰스 3세 국왕은 이날 오전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상·하원의원들을 접견하고, "우리나라의 중심에 있는 소중한 입헌군주제의 원칙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찰스 3세 국왕이 군주로서 웨스트민스터 홀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찰스 3세는 또 이날 스코틀랜드 의회에서도 처음으로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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