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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 치매치료제 다중기전 효과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아리바이오, 치매치료제 다중기전 효과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기사승인 2022. 08. 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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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
아리바이오는 신약개발팀과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상윤 교수 연구팀의 'PDE5 억제제인 AR1001의 다중 작용 기전에 의한 알츠하이머병 병리 증상 개선' 연구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발표됐다고 17일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실험용 마우스에게 AR1001을 투여한 후 검증한 결과, 학습과 기억력 회복은 물론 행동 기억 능력과 행동 개선 등 다중 기전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13개월 연령의 알츠하이머병 질환 마우스를 대상으로 AR1001을 4주간 매일 투여 후 수중 미로 검사와 수동회피검사로 평가한 결과, 마지막 4주차 실험에서 목표지점에 도달한 시간과 거리가 각각 64%, 44% 감소했다.

운동지각능력을 검사하기 위한 수영 유형 실험에서 목표지점이 위치한 사분면에서 머문 시간과 지나간 횟수가 각각 2.6배, 3배가 증가해 기억 능력과 인지기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또 행동학습능력을 알아보는 수동회피시험에서 자극에 대한 회피 시간이 2.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AR1001 투여로 인해 실험동물의 학습과 기억력이 유의미하게 개선됐을 뿐 아니라 행동 학습 능력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AR1001은 현재 미국 FDA와 함께 임상2상 완료미팅을 마치고 글로벌 임상3상을 목전에 두고 있다. 임상 2상에 참여하여 효과를 본 환자와 가족들이 6개월 임상 후 약 80%이상이 추가임상 참여를 신청할 정도로 추가 복용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준 대표이사(이학박사)는 "이상 독성 단백질 제거나 형성을 억제하는 기존 방식이 대부분 임상 시험에서 실패하거나 성과를 내지 못한 이유는 알츠하이머병의 다중병변으로 인해 단일 타겟 약물로는 인지 기능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며 "논문과 임상에서 AR1001의 안전성과 다중기전 효과가 폭넓게 확인된 만큼 알츠하이머 극복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적인 치료제로서의 기대와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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