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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윤석열 정부는 견지망월 정부”

박용진 “윤석열 정부는 견지망월 정부”

기사승인 2022. 08. 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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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하는 박용진 의원<YONHAP NO-2743>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연합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7일 "윤석열 정부는 견지망월(見指忘月) 정부"라고 칭했다.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달을 보라고 손가락을 가리켰더니 손가락만 본다는 말이 있다"며 "민생을 향한 걱정보다 문재인 정부 때리기에만 집중하는 모습, 미래가 아닌 과거만 바라보고 사는 현 정부의 관점. 윤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제가 느낀 것은 절망적 체념"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윤석열 정부는)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정책, 대화와 타협을 기반으로 한 노사관계까지 문재인 정부가 쌓아놓은 기준을 모두 '잘못'이라고 규정했다"며 "우리가 여당일 때 반성할 점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문제가 아니라, 소득주도성장 노선에 따른 정책을 최저임금의 가파른 상승 외에 그 어떤 것도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는 것에 있다"고 했다.

박 후보는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지회의 파업 중 사측의 불법에 대해선 제대로 된 지적조차 하지 않으면서 공권력 투입의 협박을 자행했던 것을 '상식의 복원'이라고 칭하고, 국제 사회 요구에 따른 2050년 국제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탈원전 정책목표는 '비상식'이라 칭하면서 정작 문재인 정부 5년간 원자력 발전 비중은 축소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외면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정확한 분석없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오직 말하고 싶은 것은 전 정부 지우기와 비판이라면 이 민생위기 도대체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전 정부 지우기의 자리에 물가안정과 연금개혁, 이중노동시장 해결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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