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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2Q 영업이익 전년 比 70.1% 증가…“엔데믹 전환 효과”

풀무원, 2Q 영업이익 전년 比 70.1% 증가…“엔데믹 전환 효과”

기사승인 2022. 08. 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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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전년 比 11.2% 증가한 7059억원
미중일 사업 외형 성장, 국내 단체급식 수주 효과
휴게소·컨세션 수요 증가 및 B2B 수요 회복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라인업 확대한다
해외 시장별 맞춤 전략 제시
[사진] (주)풀무원 CI
풀무원 CI. /제공=풀무원
풀무원은 해외사업 외형 성장과 식품서비스유통사업 이익 개선 효과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70.1% 증가한 157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성장한 7059억원을 거뒀다.

풀무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곡물가격 부담과 같은 대외변수에도 불구하고 해외사업부문과 식품서비스유통사업부문이 모두 호실적을 거두면서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엔데믹 전환에 따른 식품서비스유통사업부문에서는 수요 증가 및 이익개선 효과를, 식품제조유통사업부문의 기업 간 거래(B2B) 수요 회복 및 신규 채널 진입 효과를 통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먼저 식품제조유통사업 영업이익은 등교 정상화 및 신규 채널 진입을 통해 198억원을 기록했다. 풀무원은 두부와 계란, 가정간편식(HMR) 제품 등을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기업 간 소비자 거래(B2C)와 식자재를 산업체나 학교, 어린이집에 유통하는 B2B 사업을 영위 중이다.

방역기준 완화로 휴게소 등 컨세션 사업에 초록불이 들어오면서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3.7% 상승한 1683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을 포함하는 해외사업은 모두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풀무원 미국법인 풀무원USA는 지난 1분기 창고형 대형할인점 코스트코의 MVM(Multi-Vendor Mailer·월간 쿠폰북 할인행사)을 통한 주력 제품 테리야키우동의 판매 호조세와 지난 2021년에 직판 전환으로 완료한 에스닉 채널의 안정화가 성장을 견인했다.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는 두부바의 판매 호조에 따른 성장을 기록했다. 풀무원 중국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은 주력 품목 및 채널의 성장 지속으로 7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풀무원은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의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시장 점유율 1위인 두부, 나물 등의 주력 제품 카테고리에서 식품업계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AI) 고객 경험 분석 플랫폼을 활용,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

해외사업의 경우 미국 생산라인 증설, 일본 주력 제품 두부바 신제품 출시, 중국 냉동 및 면류 등 고성장 품목 확대를 추진한다.

김종헌 풀무원 재무관리실장은 "풀무원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운임비용 부담 등의 대외변수로 어려운 업황에도 올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의 유의미한 성장을 이끌어냈다"며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별 맞춤 전략으로 외연 확대를 가속화하는 등 하반기에도 국내외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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