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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주미대표 등 7명 무더기 제재…“완고한 독립 분자”

中, 대만 주미대표 등 7명 무더기 제재…“완고한 독립 분자”

기사승인 2022. 08. 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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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WAN-CHINA-MILITARY-TOURISM <YONHAP NO-1938> (AFP)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과 관련해 주미대사 역할을 하는 샤오메이친 등을 대만 독립 세력으로 보고 제재 명단에 올렸다./사진=AFP 연합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과 관련해 주미대사 역할을 하는 샤오메이친 등을 대만 독립 세력으로 보고 제재 명단에 올렸다.

16일 중국공산당 중앙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샤오메이친 주미 타이베이 경제문화대표부(TECRO) 대표, 구리슝 국가안전회의 비서장, 차이치창 입법원 부원장, 커젠밍·천자오화·왕딩위 입법위원, 대만독립 활동가 린페이판 등 7명을 '완고한 대만 독립 분자' 명단에 올리고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소수의 대만 독립 완고 분자들은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외부세력과 극렬 결탁해 독립을 모색하는 도발을 하고 고의로 양안 대립을 부추겼다"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행위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또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거론하며 "이 기간 동안 특히 악랄한 행태를 보여 그 완고한 대만 독립의 본성을 한층 더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제재 대상에 오른 7명과 이전에 같은 명단에 오른 쑤전창 행정원장, 여우시쿤 전 민진당 주석, 우자오셰 외교부장 등 10명은 중국, 홍콩, 마카오 진입이 금지된다.

또 제재 대상자의 관련 기관과 중국 내 기관 및 개인 사이의 협력도 제한된다. 대변인은 "제재 대상자의 관련 기업과 자금원은 절대 중국에서 이익을 추구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며, 다른 필요한 징계 조치도 취해 평생 법에 따라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 2~3일 아시아 순방 일정 중 대만을 방문하고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면담했다. 이에 중국은 대만을 사방에서 포위하는 전방위적 무력 시위에 나서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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