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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 재가에 “권력기관 장악”

박홍근,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 재가에 “권력기관 장악”

기사승인 2022. 08. 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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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
"행정안전부 장관·경찰국장 들러리 예상"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YONHAP NO-1706>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과 관련해 "청문회에서 경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킬 원칙도 소신도 의지도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난 위기상황에서도 권력기관 장악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순애 전 교육부 장관의 사퇴 후폭풍을 겪은지 얼마나 됐다고 국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도 되지 않은 경찰청장 인사를 강행하는 것인가"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만명이 넘는데도 보건복지부 장관 자리는 공석인데, 경찰청장은 인사청문회가 끝나자마자 임명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14만 경찰의 수장이 행정안전부 장관과 공안 출신 경찰국장의 들러리가 돼 경찰 역사의 퇴행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국민이 피땀으로 이룬 경찰의 역사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데 대해 모든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 뜻을 잘 받들겠다던 윤 대통령의 불과 사흘 전 일성이 무색하기 짝이 없다"며 "윤 대통령이 경찰국 설치 만큼만 애를 쓰면 못할 일도 없을 것이다. 실력없는 대통령실의 무능한 인사들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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