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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기지 반환부지 31%…“공원 조성 차질없이 추진”

용산기지 반환부지 31%…“공원 조성 차질없이 추진”

기사승인 2022. 08. 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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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기본구상도. /제공=국토부
미군이 3차례 걸쳐 한국에 반환한 부지가 용산기지 전체 31%에 이르고 있다. 올해 받은 부분 반환부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유지·관리계획을 수립해 운영하고 부지 내 기존 건축물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변경계획안'이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변경계획에는 미군이 한국에 반환한 부지 면적이 지난해 18만㎡에서 지난달 76만4000㎡로 증가했다는 현상 변경 내용이 반영됐다. 이에 반환 부지는 용산기지 전체 면적의 31% 수준으로 늘었다.

정부는 지난 2월 업무시설과 장군숙소 등 16만5000㎡를 반환받은 후 5월에 병원·숙소·학교 부지 등 36만8000㎡를, 6월에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드나드는 13번 게이트와 내부 도로 등 5만1000㎡를 각각 돌려받았다.

이번 변경계획에는 지난 6월 10∼26일 용산공원 시범개방 기간 경청우체통 등을 통해 접수한 약 3000건의 국민 의견도 반영됐다. 이에 부분 반환부지는 공공기관이 유지·관리계획을 수립해 운영토록 하고 위탁업무 수행기관으로 LH를 지정했다.

부지 내 기존 건축물은 구조안전성, 공간 활용계획, 역사적 가치 등을 고려한 활용 기준을 마련한 뒤 전문가 자문을 거쳐 활용 방향을 결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반환 부지에 대한 오염 정화 이전이라도 토양 안전성 분석과 환경 위해성 저감조치 등을 실시토록 했다.

길병우 국토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이번 변경계획은 용산공원을 실제 경험한 국민의 의견을 기본계획에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소통하면서 용산공원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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