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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LNG선 7척 1조928억원에 수주…올해 목표 초과달성

한국조선해양, LNG선 7척 1조928억원에 수주…올해 목표 초과달성

기사승인 2022. 08. 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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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사와 LNG선 7척 건조 계약 체결
오는 2026년 인도 예정…2030년까지 수주 양호할 듯
ㅇㅇ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0년 인도한 17만4000 입방미터급 LNG운반선/제공=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7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10일 아시아 소재 선사와 17만4000㎥ 급 LNG 운반선 7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길이 299m, 너비 45.4m, 높이 26.5m 규모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6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41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했다. 지난 2020년에는 21척, 2021년에는 26척을 수주해 LNG 운반선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켰다. LNG 운반선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1척당 단가가 2000억~3000억원에 이른다. 일반 탱커선이 보통 1000억원 이하에 거래되는 것과 비교하면 고부가가치 선박에 해당한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92억9000만 달러(약 25조2332억원)에 해당하는 선박 161척을 수주했다. 연간 수주 목표로 제시했던 174억4000만 달러를 이미 초과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영국 에너지기업 브리티쉬페트롤리엄(BP)이 최근 발표한 '뉴 모멘텀(New Momentum)'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세계 LNG 교역량이 오는 2035년까지 연평균 4.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LNG운반선 발주량은 2030년까지 양호한 수준을 이어간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견조하게 지속된 LNG운반선 수요가 올해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따른 LNG 수요 증가에 힘입어 다량의 신조 발주 문의로 이어지고 있다"며 "LNG와 더불어 메탄올과 암모니아 등 다양한 대체연료 기술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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