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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A, 소상공인 R&D 사업 손본다…타당성 연구 돌입

TIPA, 소상공인 R&D 사업 손본다…타당성 연구 돌입

기사승인 2022. 08.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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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가속화…소상공인 R&D 필요성
소진공과 달리 '기술개발'에 초점 맞춰
소상공인 전용 R&D 신규 추진 타당성 확보
TIPA 기관전경2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이 소상공인 연구개발(R&D) 사업을 전면 재검토한다. TIPA는 올해 하반기 타당성 연구를 통해 업종별 및 지역별 등 소상공인 수요에 따른 맞춤형 R&D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TIPA는 지난달 소상공인 전용 R&D 사업 추진전략 수립 및 신규기획 타당성 연구에 관한 입찰공고를 냈다. 이번 연구는 개별적으로 흩어져 있던 TIPA의 소상공인 정책을 하나로 통합해 디지털 전환을 통한 소상공인 경쟁력 제고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동안 TIPA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생활혁신형 기술개발 사업 △스마트 전통시장·상점가 연구개발 지원 사업 등을 시행해 왔다.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생활혁신형 기술개발 사업은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BM)개발 및 생활혁신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37억1200만원의 예산이 집행된다. 이 사업으로 배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펄프 식품포장용기를 개발했고 우아한형제들과 협업, 배민상회 자체브랜드(PB) 제품으로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전통시장·상점가 연구개발 지원 사업은 경쟁력을 잃어가는 전통시장·상점가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응용서비스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TIPA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이 두 가지 사업을 통합해 종합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 스마트 공급기술 R&D △지역상권별 골목산업화 R&D △유망소상공인 투자연계형 R&D △로컬크리에이터 인재양성 R&D △소상인 경영개선 R&D △소공인 육성 R&D 등 정책목적·지원대상별 지원내용을 6개 세부 사업으로 진행한다.

해당 안을 토대로 TIPA는 내역사업·지원대상·지원규모·지원기간·지원내용·지원방식 등의 구체화 및 기획 타당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4년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소상공인 전용 R&D 사업의 정의와 배경, 필요성, 지원대상 및 추진근거 등 논리적 타당성을 도출하겠다는 것이다.

TIPA 관계자는 "우리 기관은 보조금 지원 등 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소상공인들이 고기를 잡을 수 있게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라면서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스마트 기술들의 품질 개선 및 신기술 적용을 위해 중소기업들이 해당기술을 개발해 소상공인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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