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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대학·ICT전문가의 성공적 합작품 ‘ICT멘토링’

[칼럼] 대학·ICT전문가의 성공적 합작품 ‘ICT멘토링’

기사승인 2022. 08. 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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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호 두원공대 스마트IT학과 학과장 겸 한이음 ICT멘토링 지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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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호 두원공대 스마트IT학과 학과장 겸 한이음 ICT멘토링 지도교수
지난해 발간된 한국직업능력연구원 'ICT 전문인력 채용 트렌드와 미래 필요 역량' 보고서에 따르면 ICT 전문인력 경력직 채용은 5년 전(2016년)보다 줄고 신입직 채용은 증가(4.3%p) 했다고 한다. ICT 전문인력 신입직 채용에서 프로젝트 수행 능력과 외국어 능력이 5년 전에 비해 높아졌고, 경력직 선발의 중요도는 현장실무경력, 전문지식 및 보유 기술 등의 순으로 유사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개개인의 진로를 함께 고민하는 입장에서 단비 같은 소식이다.

대학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인재양성사업인 ICT멘토링에 참여하고 있다. ICT멘토링은 정보통신 및 소프트웨어(SW) 분야에 재능과 열정이 있는 대학생 멘티, 교수, ICT전문가 멘토가 한 팀을 이뤄 다양한 기술 기반의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구현 기술을 배우고 현업 프로세스를 경험한다. 팀으로 구성된 멘티들은 아이디어 회의부터 설계·구현까지 주도적으로 진행하며, 스스로 정의한 문제를 해결해 보는 과정을 습득할 수 있다.

ICT멘토링은 추진 방법에 따라 대학과 연계해 학점을 취득하는 학점 연계형, 주제 및 방식을 자유롭게 다루는 자율형, ICT 전문가가 사전 기획한 고난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산업체 연계형으로 나눠진다. 특히, 학점연계형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대학에서 학점으로 인정하여 학생들의 현장실무경험, 전문지식 및 보유 기술 등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장점이 있다.

졸업학년 학생들의 캡스톤 디자인 커리큘럼을 ICT멘토링 학점연계형으로 연계하여 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실무 프로세스를 경험하고 노하우를 습득하기도 한다. 필자가 생각하는 ICT멘토링의 기대효과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산업 현장을 미리 경험하고 도전하며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열린 교육의 장'이다.

아이디어와 협업 그리고 창작이 있는 공간에 학생들의 도전과 창의력을 끌어내어 대학과 기업 현장을 연결하고 대학은 학생에게 지식 전달자로서의 역할에서 나아가 기업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은 기업 내에서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이해하게 되고 프로젝트를 절차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는 값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멘티들은 ICT전문가인 멘토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프로젝트에 필요한 멘토링, 블렌디드 러닝, 깃랩 실습 교육을 받고 재료비 등이 지원된다. 참여한 팀에는 ICT멘토링 공모전에 출품할 기회가 주어지고, 프로젝트 주제로 논문을 작성하거나 특허 컨설팅 또는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프로그램 등록도 지원된다.

기술 발전 속도와 새로운 분야가 계속 창출되는 ICT 분야 영역은 더욱이 산학 간의 지속적 연계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요하는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 교과목의 수업방법이 효과적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여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ICT멘토링은 학생들에게 무엇을 제공해야 그들의 능력이 최대한으로 발휘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성공적인 사례로서 앞으로 산업 현장 수요에 맞게 ICT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마중물로 더욱 굳건히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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