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교통·의료·첨단산업 종합허브도시로 도약 ‘100만 메가시티’ 만들 것”

기사승인 2022. 07. 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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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 8기 남양주 이끌 주광덕 시장
GTX-B노선 조기 착공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할 것
미래형 복합 의료타운 조성
남양주시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지난 7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교통, 의료, 첨단산업의 종합허브도시로 도약해 ‘100만 메가시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 기자
“상상하는 것보다 더 놀라운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4년 동안 집중하겠다.”

민선 8기 남양주를 이끌 주광덕 시장은 지난 1일 취임과 함께 시정 각 분야에 파격적인 바람을 예고했다.

교통, 의료, 첨단산업의 종합허브도시로 도약해 ‘100만 메가시티’의 기반을 성공적으로 다진다는 목표이다.

다음은 주 시장과의 일문일답

- 민선 8기 시장으로 취임했는데, 소감은.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시장이 돼 기쁨이 크지만, 현재 남양주시는 100만 메가시티를 향해 뛰는 골든타임으로 열정을 다해 목표한 것들을 꼭 달성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정부에서 일할 수 있는 제안을 받았지만 이미 고향인 남양주의 슈퍼성장을 위해 민선8기 시장 도전을 하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시민과의 약속이 더 중요하다 생각했고 도전했다. 이렇게 시장까지 하게 돼 영광스럽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 임기 동안 추진할 핵심 사업을 소개한다면.
“7개 분야 150개 공약 중에서도 핵심이 되는 것은 남양주 슈퍼성장시대를 선도할 첨단산업 허브도시 만들기와 사통팔달 교통허브 남양주 만들기 그리고 미래형 복합의료타운 조성이다. 이외에도 문화·예술 활성화 여건·기반시설 마련, 시민 맞춤형 복지 체계 가동, 교육의 사회적 돌봄기능 강화, 행정혁신 실천이 있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추진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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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남양주시장/정재훈 기자
- 교통 허브 도시 구축을 공약했다. 어떤 구상이 있는가.
“시민들은 서울 등지로 출퇴근 하는데 심각한 불편을 겪는 상황이고 남양주는 도시 중심지가 없는 다핵도시로 발전하면서 지역간 생활권 단절을 불러왔다. 이런 것들을 극복하기 위해 교통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GTX-B노선 조기 착공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다. A, B, C노선 외에 제2의 GTX인 D, E, F노선 신설은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핵심 공약이다. 수도권 전체가 서울 도심까지 30분 거리에 놓이게 되는 시대가 열릴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정부의 정책기조와 함께 나아가 향후 남양주는 교통혁명이 현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함께 지하철 8, 9, 6호선 연장과 광역급행버스 노선(M버스) 신설, BRT 구축, 각종 도로망 개선과 확충에도 힘쓰겠다.”

- 대규모 반도체 기업 유치는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지.
“지금 남양주시는 경쟁력 있는 첨단산업단지나 대기업 하나 없는 실정이다. 도시 외형만 컸지 자족기반이 취약한 실정으로 도시발전은 한계에 직면했다.
남양주가 경기북부 발전을 선도하는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세계 굴지의 반도체 대기업을 유치할 것이다. 지난 선거에서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역시 경기 북부에 반도체 대기업을 유치해 경기 남북 간 불균형 해소하겠다고 했는데, 같은 생각이다.

반도체 대기업의 입지 3대 요소가 있다. 첫 번째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다. 345kw의 고압 전력이 24시간 365일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곳이라야만 반도체 대기업이나 빅데이터 센터가 들어설 수 있다. 남양주엔 이미 이 급의 송전탑이 들어서 있다. 길이 나 있기 때문에 추가로 송전탑 등 건립을 하지 않아도 되므로 환경단체나 주민들이 건강권을 이유로 반대할 일이 없다.

두 번째가 반도체 기업에서 근무할 전문 인력인데, 출퇴근이 가능해야 한다. 남양주는 서울 강남을 비롯한 수도권에서의 출퇴근이 가장 용이하기 때문에 전문 인력 확보가 가능하다. 평택 등 경기 남부 쪽보다도 남양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안다. 세 번째인 물은 남양주에 풍부하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한민국이 세계 반도체의 패권 국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나라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처럼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춘 점 등 남양주가 최적지임을 대통령실과 해당 분야 관계자 및 국회의 원내대표, 국회 산자위 간사 등에게 충분히 피력하고 논의할 것이다.

아울러 AI인공지능 기반 클라우드밸리 유치와 판교를 뛰어넘는 첨단산업단지를 왕숙 신도시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도시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중첩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 시켜 남양주로 기업이 들어오고 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주광덕 남양주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정재훈 기자
- 대도시임에도 부족한 의료 인프라 확충은 어떻게 추진하는지.
“선거 캠페인 당시에는 초대형 종합병원 유치를 강조했는데 선거 후 해당 분야의 관계자들과 의료기관, 의료재단의 핵심관계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미래형 복합 의료타운’ 유치로 개념을 확장시켰다. 기부채납 받은 호평동 백봉지구의 종합의료시설은 시민들이 상상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고 미래형 복합의료타운은 시민들이 놀라워 할, 상상 이상의 그런 것이 될 것이다.

단순히 800병상 이상의 대학 병원만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그 주변으로 의료·건강 전문 산학연클러스터, 숙박이 가능한 레지던스, 기타 상업시설 등 다양한 복합편의시설도 유치할 것이다.

현재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내 공약을 분석한 의료재단(의료기관)들에서 이런 의지와 적극성, 강력한 추진력이 예상되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투자 의향이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역구 국회의원일 때는 주로 남양주 1/3만 다녔는데, 시장 선거에 나와 전 지역을 다녀봤다. 젊은 학부모와 청소년들이 어디 갈만한 곳이 없더라. 버스를 타고 서울 등으로 나가는데 그렇게 대단한 시설에 가는 것도 아니다. 호평이든 화도든 진접이든 어딘가에 남양주에도 이분들이 갈만한 곳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치했던 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프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

남양주시가 녹색성장시대에 주도할 수 있는 게 천혜의 자연 친환경 도시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하이퀄리티와 교육 문제를 해결하고 사통팔달 교통허브 도시를 만드는 일, 시민이 상상하는 것보다 놀라운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4년 동안 집중할 것이다. 주광덕의 4년 동안 놀라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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