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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날 장식품으로 앉혔나... 이재명이 직접 답하라”

박지현 “날 장식품으로 앉혔나... 이재명이 직접 답하라”

기사승인 2022. 07. 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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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페이스북 메시지
박지현, 김남국 '급' 발언에 "비하 발언"
"비대위원장, 이재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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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벨트 결과 공유 파티 ‘용감한 여정’에 참석하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은 2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의주 기자
당대표 출마 자격문제를 놓고 친명(친이재명)계와 설전을 벌이고 있는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엔 이재명 의원을 겨냥해 “저를 장식품으로 앉혀 놓으신 것”이라고 질타했다.

박 전 위원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의원께서도 같은 생각이신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전 위원장이 스스로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동연 경기지사 급으로 오해하고 있다’는 김남국 의원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이것은 170석 정당이 당의 대의기구인 중앙위에서 84.4%에 달하는 찬성으로 대표로 선출해놓고, 이제 와서 제가 그저 ‘장식품’이었다고 고백하는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어 “(김 의원이) 자신의 성인지 감수성이 빵점 수준이고, 기본적인 정치철학도 없는 것을 만천하에 고백한 것과 다름없다”면서 “성폭력 근절과 인권보호를 위해 싸워온 저를 성상납 의혹을 받는 이보다 못한 존재로 비하한 것은, 저에 대한 모욕을 넘어 성범죄 근절을 위해 애써왔던 모두에게 심각한 불쾌감을 안기는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리에 따라 정치인의 ‘급’을 논하는 인식은 시대착오적”이라며 “작은 도시의 기초의원이, 바른말 하지 않는 국회의원보다 더 국민의 삶에 기여하기도 한다. 대통령부터 통반장까지 각자 다른 역할을 맡아서 일하는 것이지 누구는 급이 높고, 누구는 급이 낮은 것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박 전 위원장은 “김 의원이 답변할 필요 없다. 저를 추천하셨고 처럼회를 지휘하고 계신 이 의원께서 직접 답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위원장과 친명계 갈등의 발단은 ‘당 대표 출마자격’ 시비에서 비롯됐다. 당직 피선거권은 지난 1일 기준으로 6개월 전에 입당한 권리당원에게 주어지는데,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월에 입당했다. 이에 따라 당무위원회의 판단으로 ‘피선거권 부여 예외상황’을 인정받아야 하지만 비대위 단계에서 불허됐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 나와 “다시 정식안건으로 논의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당에서 좀 유권해석을 명확히 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박 전 위원장은 ‘당대표 선거 출마불허’ 배후에 이 의원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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