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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메이저 우승’ 향한 나달, 8강서 프리츠와 맞대결

‘3연속 메이저 우승’ 향한 나달, 8강서 프리츠와 맞대결

기사승인 2022. 07. 0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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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 /AFP 연합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이 2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및 3연속 메이저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나달은 4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윔블던(총상금 4천035만파운드·약 642억3000만원) 8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보틱 판더잔출프(25위·네덜란드)를 3-0(6-4 6-2 7-6<8-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나달은 올 시즌 메이저 대회 석권 가능성을 열었다. 앞서 나달은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바 있다. 캘린더 그랜드슬램(한 해 4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모두 우승)의 절반을 달성한 그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향해 한 걸음 전진했다.

그러면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역대 최다 우승을 ‘23’으로 늘릴 기회도 잡았다. 이 부문은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와 로저 페더러(97위·스위스)가 나란히 20회 우승으로 나달의 뒤를 쫓고 있다.

나달과 조코비치가 끝까지 살아남으면 결승에서 우승을 놓고 다투는 대진이어서 흥미롭다. 잔디코트에서 진행되는 윔블던 기준으로는 나달이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날 나달은 판더잔출프를 2시간 22분 만에 따돌려 체력을 세이브한 점이 반갑다. 1,2회전에서는 고전하고 경기시간이 길었지만 다음 2경기는 비교적 쉽게 상대를 제압했다.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여기까지 오르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다”며 “지난 몇 달간 육체적으로 힘든 시간을 이겨냈다. 대회 초반과 달리 3회전과 16강전에서는 높은 수준의 경기를 펼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나달의 다음 상대는 통산 전적 1승 1패인 테일러 프리츠(14위·미국)다.

이날 ‘코트의 악동’ 닉 키리오스(40위·호주)도 브렌던 나카시마(56위·미국)를 3시간 11분 승부 끝에 3-2(4-6 6-4 7-6<7-2> 3-6 6-2)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나달과 키리오스는 대진상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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