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별로 의미없는 것이다.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 선거 때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자신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힌 것과 관련해 “운동장에서 경기하는 선수가 전광판을 들여다볼 시간이 없다”고 발언한 바 있다.
여론조사 업체 리서치뷰는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날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5%,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1%로 집계됐다. 이 기간은 윤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하고 있던 시기다.
해당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