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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스페인 국왕 ‘만찬’ 참석… 바이든과 ‘37일 만’ 재회

윤 대통령, 스페인 국왕 ‘만찬’ 참석… 바이든과 ‘37일 만’ 재회

기사승인 2022. 06. 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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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참석 정상들과 첫 인사
만찬 전 단체 사진촬영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악수
바이든, 윤 대통령 바라보지 않아 '노룩 악수' 논란도
윤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와 카메라에 잡히지는 않아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지난 28일(현지시간)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파트너국 정상들과 첫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만찬 전 각국 정상들과의 단체 사진촬영 시간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37일 만에 재회했다.

이날 한국-호주 정상회담을 마친 윤 대통령은 만찬이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입장했다. 해외 방문기간 첫 부부 동반일정이다. 윤 대통령은 검은 색 정장에 금색 넥타이 차림이었고, 김 여사는 흰색 반팔 드레스에 흰색 장갑을 끼고 손지갑을 들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앞서 정상들을 기다리던 펠리페 6세 스페인국왕 부부와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이 먼저 펠리페 국왕과 악수를 나눴고 김 여사는 한 발 뒤로 물러나 기다렸다 스페인 레티시아 왕비와 국왕 순으로 악수를 나눴다. 펠리페 국왕이 윤 대통령에게 취임을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네자 윤 대통령은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후 김 여사는 만찬장으로 먼저 향했고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 정상들과 단체 사진을 찍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입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과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단상 중앙으로 향했다. 그는 바닥을 보면서 자리로 이동하다 뒷자리에 있던 윤 대통령의 얼굴을 본 뒤 먼저 손을 내밀었다. 윤 대통령은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아닌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었다.

윤 대통령과 악수를 나눈 뒤 바이든 대통령은 라데프 대통령에게 악수를 청했고 두 정상은 짧은 인사를 나눴다. 바로 뒤에 서 있던 윤 대통령은 웃으며 두 정상의 모습을 바라봤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 악수가 공개된 후 온라인상에서는 ‘서로 악수를 나눈 게 맞느냐’는 글이 올라왔다. 국내 언론에 공개된 영상에선 자막 때문에 악수하는 모습이 가려졌고,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을 바라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노룩 악수’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자막이 없는 해외 언론의 생중계 영상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악수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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