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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상 첫 ‘6월 열대야’ 발생…식중독지수, 전국 대부분 ‘위험’

서울 사상 첫 ‘6월 열대야’ 발생…식중독지수, 전국 대부분 ‘위험’

기사승인 2022. 06. 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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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4시54분 서울 일최저기온 25도 넘어
곳곳서 '역대 최고치'…고온다습 공기 지속 유입 탓
기상청 식중독 지수, 전국 대부분 지역 '위험' 단계
무더위에는 바닷가가 최고
강원 강릉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26일 저녁 강릉시 안목해변에는 많은 시민이 나와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연합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사상 처음으로 6월 열대야가 나타났다. 전년보다 보름가량 빨라졌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서울 일최저기온은 오전 4시54분에 기록된 25.4도로, 첫 6월 열대야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밤 최저기온(오후 6시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 중 최저치)이 25도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25년 만에 신기록을 경신한 전날(24.8도)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 일최저기온 최고치 기록이 깨지고 가장 이른 열대야를 겪은 곳은 서울만이 아니다. 원주(25.7도), 수원(25.1도), 대전(25.3도), 군산(25.2도), 목포(25.0도), 보령(26.1도), 부여(25.4)도 이날 가장 더운 6월 여름밤을 보냈다.

강릉은 일최저기온이 28.8도(오전 8시)로 30도에 육박해 6월 일최저기온 최고치가 11년(종전 2011년6월22일 26.5도)만에 바뀌었다. 전날 117년 11개월간 유지된 6월 일최저기온 최고치를 경신한 인천도 이날 일최저기온이 24.5도(오전 3시 54분)에 머물며 이틀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해서 유입되는 가운데 하늘이 흐려 복사냉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지난 밤 더웠던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동해안과 제주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8일에는 충청과 남부내륙도 열대야를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계속되는 장마와 고온다습한 날씨에 식중독 위험도 커지고 있다. 기상청이 발표하는 식중독지수는 이날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위험’ 단계로 나타났다. 이는 식중독 발생가능성이 매우 높아 각별한 경계가 요망되는 단계로, 설사·구토 등 식중독 의심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하고 의심 환자는 식품 조리를 중단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식중독 발생에 따른 우리나라의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이 연간 1조8532억원에 달하며 개인 손실비용이 88.6%(1조6418억원)를 차지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식중독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등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은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세척·소독하기 △칼·도마 구분 사용하기 △보관온도 지키기다. 식약처는 현재 식중독 예방사업과 식중독 원인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온열질환 등 보건과 농업, 축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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