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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AI 학회에 논문 22개 발표…“글로벌 AI 리드할 것”

네이버·웹툰, AI 학회에 논문 22개 발표…“글로벌 AI 리드할 것”

기사승인 2022. 06. 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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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클로바는 글로벌 인공지능(AI) 학회인 ‘CVPR 2022’에서 구두 논문 1편을 포함해 정규 논문 14개, 워크샵 논문 3개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네이버 연구자가 참가자들에게 연구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제공=네이버
네이버 클로바는 글로벌 인공지능(AI) 학회인 ‘CVPR 2022’에서 구두 논문 1편을 포함해 정규 논문 14개, 워크샵 논문 3개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네이버랩스유럽·네이버웹툰까지 포함하면 네이버·계열사의 논문 개수는 총 22개다.

CVPR은 1983년에 시작한 세계 최대 기술 전문 단체인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와 컴퓨터비전협회(CVF)가 공동 주최하는 학술대회로, 비전 AI 분야의 대표적인 학회이자 컴퓨터 공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로 꼽힌다. 올해 행사는 지난 19~24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 있는 모리얼 컨벤션 센터에서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열렸다.

네이버는 이번 CVPR에서 컴퓨터 비전의 기반 기술과 함께 연구 성과를 실제 네이버의 서비스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발표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학습하는 연속학습(continual learning)에서 데이터의 레이블 정보가 잘못됐을 경우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학습 기법을 제안한 연구가 대표적이다.

대다수의 카테고리가 극소수의 샘플만 포함하는 데이터로부터 AI를 학습시키는 ‘롱테일(long-tail)’ 데이터 학습을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 쇼핑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도 소개됐다.

또 AI 산학협력 분야에선 공정한 이미지 인식 AI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와 함께 서울대-네이버 초대규모 AI 센터의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 총 3건이 이번 학회에서 소개됐다. 네이버는 지난해 서울대, 카이스트와 공동 AI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초대규모 AI 분야에서 밀착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네이버웹툰은 이번 CVPR에서 원하는 피사체의 외곽을 쉽게 선택 할 수 있는 ‘자동배경분리’ 기술과 장면을 웹툰처럼 바꿔주는 ‘웹툰미’ 기술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자동배경분리’ 기술은 몇 번의 클릭만으로 원하는 이미지에서 배경을 분리하고 범위만 선택해서 뽑아낼 수 있는 기술이다. 원본 이미지의 배경 제거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 웹툰에 쓰인 이미지를 빠르게 편집할 수 있으며 네이버웹툰이 개발중인 웹툰 전용 편집 도구의 핵심 기능이 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이 기술의 근간이 되는 ‘이미지 매팅(Image matting)’을 연구한 논문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웹툰미’ 기술은 사람 얼굴이나 배경 등 실제 장면을 웹툰처럼 바꿔주는 기술이다. 창작자의 작업 시간을 단축하며 ‘웹툰미’를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도 만들 수 있다. 네이버웹툰은 CVPR 2022의 워크샵 중 하나인 ‘콘텐츠 창작을 위한 AI’ 에서 얼굴을 쉽게 웹툰으로 변환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네이버 클로바는 AAAI, CHI, ICASSP, ICLR, ICML, 인터스피치 등 상반기에 AI 학회에서 60편의 정규 논문을 등재한 바 있다.

하정우 네이버 클로바 AI랩 소장은 “이번 CVPR에서의 두 자릿수 논문 발표는 지난 ICLR 2022에서의 성과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로, 네이버 클로바의 컴퓨터 비전·AI 기술력이 세계 최정상 수준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네이버는 지속적인 AI 선행연구 투자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계속해서 사용자들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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