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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대응 한·미·일 연합 미사일 탐지·추적 훈련 8월 실시

북 미사일 대응 한·미·일 연합 미사일 탐지·추적 훈련 8월 실시

기사승인 2022. 06. 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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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팩 훈련 연계···호주·캐내다도 참가 할 듯
3국 미사일 경보훈련은 하반기 3회 실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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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태평양훈련(림팩)에 참가하는 한국 해군 마라도함과 세종대왕함, 문무대왕함 등이 지난 4일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 등과 한·미 항모강습단 연합기회을 하고 있다./제공=합동참모본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연합 미사일 탐지·추적훈련이 8월 중 열린다.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는 14일 “한·미·일 3국 해군은 8월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열리는 환태평양훈련(림팩)과 연계해 미사일 탐지·추적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 직무대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점점 고도화되고 있고, 이것을 대응하기 위해서는 3국의 기존 훈련들을 조금 더 정형화시킬 필요성은 충분하다”며 “이런 차원에서 3국이 그동안 실시해 왔던 훈련을 공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변인 직무대리는 “한·미·일 3국간에는 미사일 경보 훈련을 시행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림팩과 연계해 실시될 한·미·일 연합 미사일 탐지·추적 훈련은 오는 8월 1~14일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퍼시픽 드래곤’이라고 명명된 이 훈련에는 한·미·일 3국과 함께 호주도 참가하며, 캐나다 역시 참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훈련은 지난 1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이다. 이 자리에서 3국 국방장관은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과 탄도미사일 탐지·추적훈련을 시행하고, 3국이 추가로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식별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해군은 2년 마다 열리는 림팩을 계기로 미·일 등과 연합 탄도미사일 탐지·추적훈련을 해왔다. 다만 문재인정부 때인 2018·2020년에는 훈련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3국 국방장관이 합의한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도 올 하반기에 2회 이상 열릴 전망이다. 3국은 2016년 5월 미사일 경보훈련을 처음 실시했고, 이후 한국과 미국은 2016년 10월 열린 제48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미사일 경보훈련을 정례화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은 분기마다 진행돼야 했지만 북한의 반발로 훈련 자체가 취소되거나 비공개로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3차례 진행됐고, 올해는 현재까지 4월 1차례 만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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