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KTX천안아산역 서편광장 안전·쾌적 공간 단장

아산시가 관리주체가 된 KTX 천안아산역 서편광장의 보수공사 완료 모습. /제공=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10년 만에 KTX천안아산역 서편광장의 관리주체로 이관하고 새 단장을 통해 시민들에게 편안한 이용환경을 제공한다.

10일 아산시에 따르면 2012년 배방택지개발사업 준공과 동시에 아산시로 이관 관리됐던 천안아산역 동편광장과 달리 국유지가 포함돼 있던 서편광장은 그동안 소송 등으로 이관 절차가 이행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관리주체 없이 방치되고 불법 쓰레기와 잡초가 무성해 KTX 이용객은 물론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해왔다.

시는 이러한 관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LH, 국가철도공단과 논의를 본격화했으며 11월에는 국가철도공단이 토지 사용 허가, LH가 정비공사·아산시가 유지관리를 시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후 올해 5월 말 LH가 정비공사를 완료한 후, 6월 초 아산시로 시설물 이관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 서편광장 정비공사를 통해 노후 파손된 바닥분수 등의 시설을 철거하고 수목과 산책로가 조성됐으며, 특히 LH가 시행한 정비공사의 설계부터 준공검사까지 시가 직접 참여해 서편광장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도 감독했다.

시 관계자는 “이용객들의 불편 사항을 반영해 시설물을 개선했다.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을 구상 중인 만큼 천안아산역과 연계한 교통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