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덕수 국무총리 취임 후 첫 일정…경제전략회의·코로나19 방역상황 점검 회의

한덕수 국무총리 취임 후 첫 일정…경제전략회의·코로나19 방역상황 점검 회의

기사승인 2022. 05. 22. 13:4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25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 = 이병화 기자 @photolbh
한덕수 국무총리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경제전략회의와 코로나19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치솟는 물가를 안정시키는 게 최우선 국정과제 현안이 된 만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과 머리를 맞댄다. 코로나19 방역상황과 관련해선 확진자 수가 1만명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위중증 환자 수가 여전한 점, 자영업자들의 방역 현장 애로 사항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전략회의와 코로나19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경제전략회의에선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금융시장 등 주요 경제 의제를 논의한다.

앞서 정부는 당분간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식용유와 석유류 등 국민 체감 분야의 물가를 밀착 점검하기로 하는 등 물가안정을 새 정부 경제팀의 최우선 과제라고 천명한 바 있다. 지난 4월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8%를 나타내는 등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유를 포함한 석유류가 3월에 이어 4월에도 3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미국의 긴축정책, 중국의 경제 둔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불확실성이 확대돼 환율이 폭등한 점 역시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 경제의 걸림돌이다. 가장 최근 거래일인 지난 20일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127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은 1300원에 육박했다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이후 통화스와프 체결 기대감에 그나마 숨고르기에 나선 수준이다.

방역상황점검회의에서는 추 장관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자리해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를 해제할지 등 일상회복 ‘안착기’ 전환 여부를 토의할 예정이다. 4만명대를 웃돌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일 만에 1만명대로 내려오긴 했지만, 위중증 환자 수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떨어지지 않아 고심이 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0시 기준 병원에 입원 중인 위중증환자는 전날(235명)보다 6명 감소한 229명으로 집계됐다. 나흘 연속 200명대 발생규모를 보인 셈이다. 전날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확진자는 54명으로 전날보다 28명 많이 집계됐다. 하루 사망자의 발생추이는 지난달 30일(70명)부터 계속해서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이에 정부는 우선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 방침을 앞으로 4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한 총리는 국무총리 내정자로 지명된 지 47일 만인 지난 20일 국회에서 인준안이 통과됐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해 임기가 시작됐다. 고(故) 장면·백두진·김종필 전 총리, 고건 전 총리 등에 이어 역대 5번째로 총리를 2번 역임하게 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