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진 외교부 장관은 20일 우크라이나에게 군사 무기를 지원하는 것과 관련해 “미국과 지금 여러 가지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 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문제가 토의되느냐’는 질의에 “논의하는 중”이라며 “협의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북한 핵·미사일 대응에 대해서도 토의하느냐’는 질의에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해서 억지력을 강화하는 내용도 들어가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확장 억제 실행력을 제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핵과 미사일로 도발했을 때 강력한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그런 연합방위체제를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북한 코로나 백신 지원에 대해선 “한·미 간에 북한의 백신 코로나 상황에 대해서 인도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