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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출품 생산 공급망서 중기 역할 중요”

“국내 수출품 생산 공급망서 중기 역할 중요”

기사승인 2022. 05. 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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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기 간 공정 거래 관행 확보 등 차별화된 정책적 지원 뒷받침돼야"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간접 수출 정책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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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모 중기중앙회(왼쪽에서 다섯 번째부터) 상근부회장과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중소기업 간접 수출 정책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중기중앙회
구경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투자정책팀장은 20일 “2019년 기준 우리나라 총 직접 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에 불과하나 총 간접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로 추정돼 국내 수출품 생산 공급망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 팀장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중소기업 간접 수출 정책포럼’에서 이같이 밝히며, “간접 수출 중소기업의 정책 수요가 기존 직접 수출 중소기업과 다름을 인지하고 대·중소기업 간 공정 거래 관행 확보, 적극적 수출 유망기업 발굴 등 차별화된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간접 수출 주력 중소기업 중 향후 직접 수출 수행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약 5%에 불과한데 그간 정부의 중소기업 수출지원책은 대부분 직접 수출 촉진에만 초점을 맞춰 왔다”고 지적했다.

김재천 한국무역정보통신 디지털무역물류사업본부장은 간접수출 증명 서류인 구매확인서 개요를 설명하고 발급 현황을 분석, “전체 직접수출 업체 중 구매확인서를 발급하지 않는 업체 비율은 76%로 높아 구매확인서 발급건수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등 대·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협력업체에 대한 구매확인서 발급을 확대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그동안 수출 대기업과 거래 중인 수많은 국내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부족했다”며 “기업들의 구매확인서 발급을 유도해 간접수출 통계 기반을 조성하고 이를 정책지원 근거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나라 수출 저력은 국내 공급망에 편입된 중소기업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수출기업과 납품 관계에 있는 간접 수출 중소기업이 원자재값 폭등 부담을 일방적으로 떠안지 않도록 납품단가 연동제를 도입해 간접 수출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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