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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2사단/한미연합사단에 아파치 헬기대대 추가 창설...2개 대대 고정배치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에 아파치 헬기대대 추가 창설...2개 대대 고정배치

기사승인 2022. 05. 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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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작전 능력 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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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에 배치될 아파치 공격헬기 부대인 5-17공중기병대대 창설식이 열리고 있다./제공=국방일보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부대이자 세계 유일의 미군과 주둔국 군이 함께하는 연합부대인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에 세계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대형 공격헬기 아파치(AH-64E) 대대 1개가 추가로 창설됐다.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은 17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아파치 헬기로 구성된 5-17공중기병대대 창설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새 아파치 대대가 창설되면서 기존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에 고정 배치됐던 아파치 헬기 1개 대대에 더해 순환 배치됐던 아파치 헬기 1개 대대가 추가로 고정 배치됐다. 이에 따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은 아파치 헬기 2개 대대를 고정 배치해 운용하게 된다.

이는 점증하고 있는 북한군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주한미군의 전투력 강화 방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창설된 대대는 아파치 헬기 24대와 부대원 약 500명으로 구성됐다.

아파치 헬기는 해상으로 침투하는 북한 공기부양정 등을 격파하는 특수임무에도 투입된다. 이번 아파치 헬기 대대 추가 고정 배치로 주한미군의 특수작전 능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아파치 헬기는 야간전투능력과 화력에서 세계 최강으로 꼽힌다. 무장탑재능력은 약 1.5t에 달한다. 레이저로 유도되는 AGM-114 헬파이어 미사일은 16발까지 탑재가 가능하고, 기본무장인 30㎜ 기관포 포탄은 최대 1200발까지 탑재 가능하다. 30㎜ 기관포는 승무원의 헬멧형 조준기와 연동되어 헬멧 방향으로 포신이 자동 움직인다.

아파치 헬기는 생존성도 우수하다. 주요 부위는 적 화기로부터 피탄되더라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추락하더라도 승무원이 생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새로 창설된 아파치 대대에는 정찰임무 수행을 위한 RQ-7B 섀도우 무인기도 배치됐다.

주한미군은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대대급 부대에 RQ-11B 레이븐 무인기를 운용하고 있고, 전북 군산 미공군기지에는 최신형 무인공격기인 MQ-1C 그레이 이글이 배치돼 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작년 11월 주한미군 아파치 대대와 포병여단 본부 등을 고정 배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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