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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북적대는 대중교통…서울 하루 이용객 2년 만에 1000만명 돌파

다시 북적대는 대중교통…서울 하루 이용객 2년 만에 1000만명 돌파

기사승인 2022. 05. 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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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버스 확대·막차 연장 등 심야대책 결과
지난달 4주차 993만명→이달 2주차 1028만명
내달 지하철 연장운행…최대 17만명 수송 가능
강남역에 뜬 택시 승차지원단<YONHAP NO-8222>
지난 12일 밤 강남역 인근 임시승차대에서 택시 승차지원단이 심야시간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시민들의 탑승을 지원하고 있다. /연합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서울지역 대중교통 일일 이용객 수가 2년 만에 1000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급증하는 이동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심야 대중교통 대책을 추진한 결과,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의 85.5%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평일 대중교통 이용객은 지난 달 4주차 993만명을 기록했다가 이 달 1주차에 1007만명대를 돌파하고 2주차에는 1028만명으로 늘었다.

앞서 시는 대중교통 수요 증가에 따라 택시 승차난 등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올빼미버스·심야택시 확대, 택시부제 해제, 시내버스 막차 연장 등 심야 대중교통 대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1주일 만에 심야 수송력 1만2000명을 추가 확보, 수송능력이 40% 증가했다.

대중교통별 이용 현황을 보면, 시내버스는 지난 9일 막차시간 연장 이후 일주일 새 18.1%가 증가한 4만3168명이 이용했고 올빼미버스 이용객도 4% 늘어 1만3808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야택시 공급량도 부제 해제·심야택시 확대 등으로 일평균 약 3000대 증가해 시민 이용이 보다 편리해 졌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시민들의 탑승 편의를 위해 심야택시 승차난이 심한 목·금요일, 강남·홍대·종로에 임시 택시승차대를 설치, 승차거부 없이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하철 심야 이용객 역시 증가 추세였다. 이달 2주차 심야 이용객은 지난달 4주차 대비 9% 증가한 약 26만명으로 조사됐고, 일일 이용객도 이달부터 5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다음달 지하철 운행을 새벽 1시까지 연장, 최대 17만명이 심야 시간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심야 연장운행 재개 시 일일 약 308편(1~9호선·우이신설선·신림선)의 지하철 운행이 확대된다.

백호 시 도시교통실장은 “버스·택시·지하철 등 모든 교통 수송력을 가동해 심야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대책을 총동원 하고 있다”며 “시민의 생활을 빠르게 지원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용객 증가 현황·혼잡도 등 교통 운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시민 이용이 높은 지역에 대해 차량 투입 등 추가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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