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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댈러스 코리아타운서 총격…한인 3명 총상

미국 댈러스 코리아타운서 총격…한인 3명 총상

기사승인 2022. 05. 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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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사건이 벌어진 댈러스 한인타운 미용실
12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인 3명이 다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코리아타운 상가 미용실의 외부 전경. / AP=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코리아타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인 3명이 다쳤다.

12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코리아타운 한 상가 미용실에 검은색 복장을 한 흑인 남성이 들어와 총격을 가해 주인과 종업원, 손님 등 한인 여성 3명이 총상을 입었다.

한인 3명은 팔과 발 등에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미용실로 걸어 들어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외치고 총격을 가한 뒤 미니밴을 타고 달아났다.

미용실 주인의 가족인 제인 배 씨는 “범인은 침착하게 걸어들어와 선 채로 대략 20여 발 쏜 것처럼 보였고 다시 침착하게 걸어 나갔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증오범죄 관련성에 대해 에디 가르시아 댈러스 경찰서장은 “증오가 요인이라는 증거는 없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증오범죄와 연관성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3일 “피해자들이 있는 병원에 방문해 건강 상태를 파악했으며 이들 중 미용실 원장과 직원 등 2명은 퇴원한 상태”라며 “현지 공관에서 미국 정부의 범죄 피해자 보상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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