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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도전’ 나선 오세훈…“제대로 일할 기회 위해 승부”

‘4선 도전’ 나선 오세훈…“제대로 일할 기회 위해 승부”

기사승인 2022. 05. 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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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운영 '연속성' 강조하며 지지 호소
송영길 향해 "정치적 이득을 위한 도피처로 생각하는 후보"
당분간 조인동 부시장 대행 체제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연합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앞으로 4년간 제대로 일할 기회를 얻기 위해 승부의 장으로 나가려고 한다”며 사상 첫 서울시장 ‘4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첫 일정으로 구로구 개봉3구역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해 보궐선거는 서울의 잃어버린 10년에 대한 심판이었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유능한 일꾼을 재신임해 잃어버린 10년을 넘어 미래로 도약할 것인가, 잃어버린 10년의 원죄를 가진 자들과 함께 다시 과거의 전철을 밟을 것인가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10년 서울시정의 마스터플랜인 ‘서울비전 2030’을 수립해 끊어진 계층이동 사다리를 복원하고, 추락한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려 서울을 글로벌 톱5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며 “‘서울시 바로세우기’를 통해 전임 시장 시절 10년간 잘못된 관행들을 바로 잡고자 노력했다”고 자신의 시정운영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4년, 시동이 걸린 변화의 엔진을 꺼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 1년 간 서울의 미래를 위해 잘 준비해온 만큼 제대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정 운영의 ‘연속성’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오 시장은 경쟁자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견제도 잊지 않았다. 오 시장은 “서울시민들께서는 서울시정을 개인의 정치적 이득을 위한 도피처로 생각하는 후보가 아니라, 오로지 서울의 미래를 준비한 후보, 서울과 시민을 위해 전력투구할 후보를 선택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며 서울시가 불필요한 갈등과 반목으로 시정역량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이 후보자로 등록하면서 서울시장직 직무는 이날 정지됐다. 선거가 열리는 다음 달 1일까지 조인동 행정1부시장이 시장 대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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