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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의원 “이재명 장남, 성남 국군수도병원 특혜 입원” 의혹 제기

박수영 의원 “이재명 장남, 성남 국군수도병원 특혜 입원” 의혹 제기

기사승인 2022. 01. 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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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송의주 기자songuijoo@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부산 남구갑)이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장남 이모씨가 군 복무 시절 국군수도병원에 ‘특혜 입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군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의하면 (장남) 이씨의 국군수도병원 입원을 기록한 인사 명령 문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장남 이씨는 2013년8월~2015년8월 경남 진주시 공군 기본군사훈련단 인사행정청에서 행정병으로 복무했다. 그는 2014년 8월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군용 디지털 반팔 상의와 군 병원 환자복 하의를 입은 사진을 게시했는데, 이를 두고 이씨가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성남시장은 이 후보였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당시 부대 관계자들로부터 “이씨가 2014년 초여름부터 2014년 8월 이후까지 3~4개월동안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다”, “가장 힘든 시절인 일병 때 사라져 상병이 돼서 돌아왔다”, “같은 행정병들이 힘들었다” 등의 증언을 확보했다고 한다.

그러나 박 의원에 따르면 이씨는 군 병원 인사 명령에는 2014년 9월 18~26일 8박 9일 동안 국군대전병원에서 입·퇴원한 기록만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대 관계자들의 증언과 달리 이씨가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다는 기록이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공군은 “공군 기본군사훈련단이 이씨의 성남 국군수도병원 입원을 위해 (상급부대인) 공군 교육사령부에 올린 문서는 있다”면서도 “교육사령부가 이씨의 국군수도병원 입원을 인사 명령한 문서는 없다”고 박 의원 측에 전했다.

경상남도 진주 소재 부대에 배치된 이씨가 인근에 국군대구병원, 해군해양의료원, 해군포항병원 등이 있음에도 200㎞ 넘게 떨어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다면 이례적이라고 박 의원 측은 지적하고 있다.

박 의원은 “특혜 입원 의혹이 사실이라면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청년과 그 가족의 가슴을 멍들게 하는 사건”이라며 “이 후보는 장남이 국군수도병원에 인사명령 없이 입원한 의혹에 대해 숨김없이 국민께 직접 해명하고, 군 당국은 이 후보 장남의 군 병원 입·퇴원 내역, 의무·진료 기록, 휴가 명령서 등을 공개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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