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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홍준표·유승민도 굿’ 녹취록에 “상처받은 분 죄송”

윤석열, ‘홍준표·유승민도 굿’ 녹취록에 “상처받은 분 죄송”

기사승인 2022. 01. 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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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에 의해 마음 불편한 분, 상처받는 분에 늘 죄송"
홍준표 "내 평생 굿 한 적 없고 무속 믿지도 않아" 반박
유승민 "녹취록 저와 관련 내용 모두 허위 날조 분명히"
MBC, 김건희 씨 '7시간 전화 통화' 일부 내용 공개
지난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연합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4일 부인 김건희씨가 이른바 ‘7시간 통화’ 녹취록에서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도 굿을 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녹취록에 의해 마음이 불편한 분, 상처받는 분에 대해서는 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외교안보 공약 발표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김씨 발언에 반발한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정권교체라는 것은 열망하는 분과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녹취록 문제는 (MBC가) 법원에서 공개하지 말라고 하는 부분까지 공개를 안 하겠다고 해놓고는 또 뉴스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며 “공영방송으로서 저희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난 22일 MBC 뉴스데스크는 김씨가 홍 의원, 유 전 의원이 굿을 했다는 취지로 말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에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은 즉각 반발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꿈’에 “거짓말도 저렇게 자연스럽게 하면 나중에 어떻게 될지 참 무섭다”며 “내 평생 굿 한 적 없고, 무속을 믿지도 않는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유 전 의원도 전날 자신의 SNS에 “김씨가 녹취록에서 저에 대해 말한 부분은 모두 허위 날조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저는 굿을 한 적이 없다. 고발사주를 공작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급할 가치조차 없지만 사실관계를 분명히 알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후보는 최근 김씨가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공개 행보가 임박했느냐는 질문엔 “제가 남편이지만 (사진을) 찍었는지 아닌지 알 수 없다. 프로필 사진을 찍은 것인지 신문에 났다고 하는데 저는 그것에 대해서 알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양자 TV토론 준비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팀에서 준비를 하는 모양인데 아직도 자료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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