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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올림픽 당시 기증받은 해외 미술품들, 31년 만에 수장고 밖으로

서울올림픽 당시 기증받은 해외 미술품들, 31년 만에 수장고 밖으로

기사승인 2022. 01. 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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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청주서 '미술로 세계로'展 개최...6월 1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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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로, 세계로’ 전시 전경./제공=국립현대미술관
1988년 서울올림픽은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밑거름이 됐다. 한국 현대미술 역시 올림픽이라는 대규모 행사를 통해 국제무대로 발돋움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당시 올림픽 부대행사로 연 세계현대미술제에서 ‘국제 현대회화전’을 개최했고, 참여 작가들로부터 조각 39점과 대형회화 62점을 기증받았다.

이때 기증받은 회화 16점이 1990년 이후 처음으로 미술관 수장고 밖으로 나와 관람객과 만난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청주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이는 국제미술소장품 기획전 ‘미술로, 세계로’를 통해서다.

이번 전시를 통해 1978년부터 2000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국제미술 소장품의 수집 활동과 전개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대상은 1978년부터 수집한 해외작가 96명의 작품 104점이다. 조각과 드로잉, 회화 등 작품은 다양하다.

전시는 ‘한국 방문 해외 미술’ ‘미술 교유, 미술 교류’ ‘그림으로 보는 세계’ ‘서울은 세계로, 세계는 서울로’ ‘미술, 세상을 보는 창’ 등 5부로 구성됐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장기간 공개되지 않았던 다수의 국제미술 소장품을 소개하고 미술사적 연구가치를 환기하며, 이후 국제미술 소장품의 심화 연구를 위한 밑거름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6월 12일까지.


데이비드 호크니, 레일이 있는그랜드 캐년 남쪽 끝
‘미술로, 세계로’전에서 소개되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레일이 있는그랜드 캐년 남쪽 끝’./제공=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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