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북한에서 발사한 극초음속미사일이 비행하는 모습을 조선중앙TV가 12일 보도했다. /연합
청와대는 북한이 14일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과 관련해 이날 오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화상 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합참은 이날 오후 2시 47분께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북한이 기종이 파악되지 않은 발사체를 동쪽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 11일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최종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후 사흘 만이다.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 발사체를 쏘아올리며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한·미 공조 하에 여러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연이은 발사에 미국이 대북 제재로 응수하면서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발사체에 대한) 기초적인 분석이 이뤄져야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