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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광주 사고 관련 “근본 원인 철저히 조사”

문재인 대통령, 광주 사고 관련 “근본 원인 철저히 조사”

기사승인 2022. 01. 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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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공식 사과하고 구조에 만전 기하겠다고 밝혀
문 대통령, 정당 가입 연령 하향 개정안에 대해 "매우 환영"
박수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전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 LG BCM(Battery Core Material) 공장 착공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광주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외벽이 붕괴한 사고에 대해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오전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안전사고의) 사전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대책 강화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는 주문을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를 비롯한 전 부처는 경각심을 갖고 국민보호의 책임을 다하도록 공직기강을 확립하라”고 덧붙였다.

전날 오후 3시 46분께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23∼38층 외벽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경상을 입었고 작업자 6명은 연락이 두절됐다. 검찰은 이날 광주지검과 광주지방경찰청,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을 중심으로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해 이번 사고와 관련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당에 가입할 수 있는 연령을 만 18세에서 만 16세로 낮추는 내용의 정당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더 나아가 청소년 정치 참여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참모들에게 전했다.

문 대통령은 공공기관에 노동자 대표가 기업 이사회에 참여해 의사결정을 함께 내리며 경영에 참여하는 ‘노동이사제’가 도입되는 것에 대해서도 “공공기관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도입되는 법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노동이사제는 우리 사회의 경영 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준비에 만전일 기하고 공공기관이 모범을 보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경찰관 직무 집행 시 형사 책임을 감면해주는 내용의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에 대해선 “인권침해의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찰이 시민을 보호하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인권침해가 없어야 한다는 점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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