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박수현 소통수석 “집값 잡히기, 확신에 가까운 생각”

박수현 소통수석 “집값 잡히기, 확신에 가까운 생각”

기사승인 2022. 01. 04. 11:5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방역 정책에 대해선 "방역 지수, 싱가포르와 함께 전세계 최하위 수준"
브리핑하는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지난달 21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김진국 민정수석 사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청와대가 최근의 부동산 상황에 대해 집값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며 ‘안정세’라는 평가에 대해 재확인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4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집값이 잡히기 시작했다고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확신에 가까운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대답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신년사에서 밝힌 ‘집값 하락세’ 발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최근 주택 가격 하락세를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 이어가면서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한 부분에 대한 추가 설명도 이어갔다. 그는 “문재인 정부 내내 다음 정부에 물려줄 수 있는 205만 가구의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는 뜻이 포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반발에 대해 “방역을 얼마나 강하게 하느냐를 따지는 지수로 봤을 때 우리나라는 싱가포르와 함께 최하위”라며 “가장 강하지 않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방역강화 조치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나라보다 한국 정부의 방역 조치는 그리 강력하지 않다는 점을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박 수석은 “그럼에도 소상공인·자영업자분께 고통을 드리는 점은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병상확보 태스크포스(TF)에 기모란 방역기획관이 참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최근 문 대통령은 병상 확보를 위한 TF팀 구성을 지시했으나 기 기획관이 참관하지 않아 비난 여론이 일었다. 박 수석은 “기 방역기획관은 방역 전문가이지, 병상을 확보하는 행정 전문가가 아니다”라며 “기 방역기획관은 청와대 내 모든 회의에서 역할을 다하고 있고 정부 부처의 모든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박 수석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문재인정부를 겨냥해 ‘무식한 삼류 바보들을 데려다 경제와 외교안보를 망쳤다’고 한 것에 대해 “청와대 참모들을 비판하는 것은 수용하겠으나 국민이 이룬 성과를 폄훼하는 일은 없길 바란다”고 응수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