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열린민주당, 국민의당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12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 의사과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12월 임시국회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 관련 법안 및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는 소집요구서를 제출한 뒤 “코로나19 확산에 병실 수급, 보건 인력 보강, 소상공인 손실 보상 등 시급히 처리해야 할 민생 현안이 아주 많다”며 “국회가 12월에 문 닫고 놀 수 없어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현영 원내대변인도 이날 정책조정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에 협조를 구했으나 공동으로 (임시회 소집을) 요구하지 못하게 되어 유감”이라며 “이재명 후보도 소상공인 보상이 ‘쥐꼬리’라 비판했는데, 충분히 보상될 수 있도록 당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당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또다시 입법폭주, 의회독재를 기도하는 것이자 이재명 하명법을 처리하기 위한 정략적 의도가 다분한 행위”라며 “이러한 거대 여당의 횡포에 대응하기 위해 의원님들께서는 해외 출장을 자제해 주시고 비상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유지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