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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도, 동성커플 인정 ‘동성 파트너십 제도’ 내년 도입한다

日 도쿄도, 동성커플 인정 ‘동성 파트너십 제도’ 내년 도입한다

기사승인 2021. 12. 0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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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LGBT/MARRIAGE <YONHAP NO-2022> (REUTERS)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사진=로이터 연합
일본 도쿄도가 내년부터 성소수자 커플을 공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8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전날 열린 도의회 본회의에서 성소수자 커플을 결혼상대로 인정하는 ‘동성 파트너십 제도’를 2022년도 안에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난 6월 도쿄도 의회는 성 소수자 지원 단체가 제출한 동성 파트너십 인정 청원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지만 제도 도입 시기를 명확하게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이케 도지사는 “당사자의 생활곤란과 다양성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 촉진 등을 고려해서 내년 도입을 목표로 올해 안에 제도의 기본적인 방침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성 소수자 지원 단체를 상대로 한 의견 수렴과 도쿄 주민을 중심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동성 파트너십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도쿄도는 지난 10월부터 수만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성적 소수자의 인지도와 필요한 지원책 등을 묻는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약 70%가 필요한 지원책으로 동성 파트너십 제도의 도입을 꼽았다.

도쿄도 당국에 따르면 일본 전체 47개 도도부현 단위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동성 파트너십 관련 조례를 두고 있는 곳은 이바라키현을 포함해 5곳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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