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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 문태국·신창용 “도전적 무대 선보인다”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 문태국·신창용 “도전적 무대 선보인다”

기사승인 2021. 12. 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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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두 차례씩 공연..."숨겨진 매력 보여줄 것"
문태국 신창용 투샷 제공 롯데콘서트홀
첼리스트 문태국(왼쪽)과 피아니스트 신창용./제공=롯데콘서트홀
“그동안 무대에서 섣불리 연주하지 못했던 곡들, 도전적으로 해보겠습니다.”(첼리스트 문태국)

“상주음악가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연주하면서 좀 더 성장할 것 같습니다.”(피아니스트 신창용)

2022년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 주인공으로 선정된 문태국과 신창용은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는 탁월한 음악적 역량을 갖추고 자신만의 연주 철학과 색깔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를 선정해 다양한 시도로 관객과 만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롯데콘서트홀은 코로나19 이후 해외 아티스트의 내한이 어려워지고, 실력 있는 국내 연주자들의 활약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해짐에 따라 우수한 연주자를 통한 양질의 공연 콘텐츠 확보를 위해 올해 이 제도를 시작했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한 서유진 공연기획파트장은 “솔로 아티스트들이 하고 싶은 곡들을 선보이고, 이들을 부각시키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관객이 그 아티스트에 대해 많이 알아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태국은 앙드레 나바라 첼로 콩쿠르(2011)와 파블로 카잘스 첼로 콩쿠르(2014)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 받았다. 2019년에는 차이콥스키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문태국은 “롯데콘서트홀은 소리가 너무 아름답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홀이어서 솔로 연주를 해보고 싶었다”며 “이런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고 했다.

문태국은 내년 3월 18일과 9월 16일에 롯데콘서트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3월 무대에서 피아니스트 박종해와 함께 그리그의 첼로 소나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첼로 소나타 등을 선보이고, 9월에는 기타리스트 박규희,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함께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냐탈리의 첼로와 기타를 위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그는 “일반적인 레퍼토리보다 그동안 관객이 많이 들어보지 못한 도전적인 곡을 해보고 싶었다”며 “첼로의 숨겨진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신창용은 2018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아티스트 콩쿠르 한국인 최초 1위를 비롯해 서울국제음악콩쿠르(2017)와 힐튼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2016) 우승 등 최근 참가한 국제 콩쿠르를 모두 석권했다.

그는 내년 3월 28일과 11월 26일 무대에 오른다. 3월에는 지휘자 차웅이 이끄는 성남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선사하고, 11월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비올리스트 신경식, 첼리스트 심준호와 슈만의 유모레스크와 브람스 피아노 콰르텟 제3번을 들려준다.

신창용은 “이 무대는 큰 도전이다. 여러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것이 기대되고 설렌다”며 “관객과 음악을 통해 소통하려 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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