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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갈등관리 학술대회 개최…“소통·협력 힘쓸 것”

SH공사, 갈등관리 학술대회 개최…“소통·협력 힘쓸 것”

기사승인 2021. 12. 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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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관리 학술대회
지난 2일 열린 ‘2021 갈등관리 학술대회’에서 김헌동 SH공사 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학술대회 후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전날 ‘ESG 경영환경과 SH공사의 갈등관리’를 주제로 ‘2021 갈등관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학술대회에는 전문가들이 소통·참여 중심의 바람직한 갈등관리 방안과 관련된 주제발표를 했다.

심준섭 중앙대학교 공공인재학부 교수는 현재 SH공사의 갈등관리 시스템을 진단하고 제도·조직·문화적 기반·자원적 측면에서 갈등관리 역량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역설했다.

심 교수는 “조직 구성원 전체가 갈등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갈등관리 시스템을 형식적으로 구축하기 보다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공사의 갈등관리 내실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영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공공 정비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현장 상주 퍼실리테이터 등 충분한 의견 수렴을 위한 시스템·사업 동의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주대책, 주거복지, 대출 등 원주민을 위한 세밀한 지원 대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추가로 이익 공유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명확한 사업구조 설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정석 SH도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서울시 분양임대 혼합단지 거주민 간 갈등사례에 대해 소개하고 사회통합·계층혼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오 수석연구원은 “혼합단지 갈등 최소화 위해 관리주체간 동등한 권리권한 부여, 임차인의 공동주택관리 참여가 보장될 수 있도록 법·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며 “특히 혼합단지대표회의 구성 근거, 공동결정사항의 확대, 공동결정방법·절차에 대한 법적 근거마련이 전제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후 오중석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최진식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배광빈 동국대 행정학과 교수 등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오 의원은 “혼합단지 갈등 최소화를 위해 관리주체간 공정한 주택관리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제도적 정비에 힘을 보태겠다”고 적극 나설 입장을 전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사업 추진 시 발생하는 갈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협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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