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고객확인 첫날 지연…예상 대기시간 16시간 소요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고객확인제도(KYC)를 진행하면서 인증 시도를 할 때 트래픽이 몰리면서 접속 대기 시간이 16시간 이상 발생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제공=빗썸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고객확인제도(KYC)를 진행하면서 인증 시도를 할 때 트래픽이 몰리면서 예상 대기 시간이 16시간 이상 발생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이날 빗썸 접속 대기 사태는 고객확인 인증 시스템이 오픈된 오전 4시 이후 이용자들의 접속이 몰리면서 시작됐다.

빗썸 앱에서는 고객 확인에 접속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인증 시도 시 접속 대기가 발생하며 수 시간의 예상 대기 시간이 안내되고 있다.

홈페이지에도 고객확인 인증 메뉴가 안내돼 있지만 인증 과정에서 모바일앱에 접속해야하기 때문에 거래를 원하는 이용자들이 일시에 고객확인 시스템에 몰리면서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인증 기간동안 고객확인에 등록하지 않은 회원은 빗썸 거래소 이용 시 예약 주문 취소 및 신규 거래가 거절되며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

빗썸 측은 “고객확인으로 접속자가 일시적으로 급증해 간헐적으로 로그인 지연되고 있다”며 “긴급 조치중에 있으며, 빠른 시간 안에 정상화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