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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예산 최종합의 결렬... 여당 ‘단독 처리’ 수순

여야, 예산 최종합의 결렬... 여당 ‘단독 처리’ 수순

기사승인 2021. 12. 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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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항모 예산 입장차에... "합의된 안만 수정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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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기한인 2일 막판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항공모함 사업 예산을 제외하고 합의된 예산안을 반영한 ‘수정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2022년도 예산안 관련 협의를 진행했으나 경항공모함 사업 예산에 대한 이견으로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윤 원내대표는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종적으로 모든 사안에 대해 합의하진 못했다”며 “내년도 예산안을 오늘 법정시한 안에 처리한다는 데 대해서는 여야 간에 이견이 없었다”며 “지금까지 여야 간에 합의된 사항에 대해 수정안을 만들어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항모사업에 대해선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므로, 오늘 처리될 예산안에는 정부의 원안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도 “큰틀에서 보면 상당부분 많은 합의를 이뤘지만, 의견이 최종적으로 접근 안돼서 더 이상 여야가 합의에 이를 수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됐고, 오늘 예산안은 법정 기한 맞춰서 상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야가 경항공모함 예산 반영 여부, 손실보상액 하한선 등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저녁 8시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민주당은 예산안 단독 처리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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